권한위임 조직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
권한위임 조직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식정보사회에서는 피라미드식 조직 운영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많은 정보와 의사결정 변수들에 둘러싸인 조직에서 모든 것을 혼자 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강요에 의해서나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다른 사람, 특히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조직을 만듭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권한이 제자리로 돌아온 걸 보게 됩니다. 경영자나 임원이 다시금 모든 권한을 틀어쥐고 있는 것입니다. 권한위임이란 것은 이만큼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고민에 대해 그 나름의 해답을 들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권한위임의 기술인데요. 우선 권한위임이 영향력이 창조적 분배 과정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권한위임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권한위임의 본질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으로써 양쪽 모두가 능력을 키우고 더 많은 권한을 함께 누리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권한이란 결코 한정된 개념이 아닙니다. 즉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나면 준 만큼 줄어드는 제로섬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권한이란 무한정 늘어나는 플러스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권한위임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주는 것이고 지원하는 것이며 그들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입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 결과로 서로 간에 정보와 지식, 심지어 감정의 공유까지 일어납니다. 이 과정은 권한을 위임한 쪽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권한을 주고받은 둘 모두의 영향력이 오히려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권한위임을 영향력의 창조적 분배로 알고 제대로 실천하는 조직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그런 조직에서는 리더십이란 선택된 소수가 아닌 모든 직원에게서 발현된다고 믿습니다. 업무 수행을 위한 권한이 직원들에게 있을 때 그 업무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조직구성원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리더는 정보를 영향력의 중요한 원천으로 여기고, 그래서 자신이 가진 정보를 모든 직원과 공유합니다. 또한 관리자는 촉진자나 코치의 역할을 합니다. 조직은 직원 개인을 존중하고 지원해 주는 문화를 구축해야 하며, 모든 직원은 주인의식과 기업문화의 영속화에 대한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직원과 관리자가 함께 답을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권한위임을 실천하는 조직은 직원들의 재능과 능력을 최대한 발취하게 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권한위임 조직은 당면한 특정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그것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데도 탁월합니다. 자기 부서가 아니면 조직 전체에서, 그것도 아니면 조직 외부에서라도 적합한 사람을 찾아내 그에게 권한을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권한위임 조직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