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회사 내 체제 순응형과 수동형 직원에 관하여

체제 순응형 직원수동형 직원
회사 내 체제 순응형과 수동형 직원

회사 내 체제 순응형과 수동형 직원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더라면 누구나 베스트 직원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리더십은 리더와 부하들의 상호작용 과정이기 때문에 리더가 어떤 부하를 만나느냐는 실제로 리더십의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미즈호은행, 일본 IBM 등 일본 기업의 사장들이 꼭 필요한 직원과 필요 없는 직원의 특성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꼭 필요한 직원은 에너지가 넘치고 총명하며 민첩하고 기만한 낙관주의자이며 따라가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사람, 애정을 갖고 나무랄 줄 아는 엄격한 사람,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열려 있고 유연성을 지닌 채 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필요 없는 직원은 늘 안 된다고 말하고 자기만의 이론으로 굳어진 사람, 다른 사람이 만든 규칙으로만 사고하는 사람, 사회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 얼굴을 보고 인사해도 무시하는 사람, 형식을 고집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바람직한 직원상에 대한 고민이 비단 기업 사장들만의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예컨대 카네기 멜런 대학교의 로버트 켈리 교수는 자기 주도적인 성향과 조직에 대한 헌신 정도에 따라 부하의 유형을 몇 가지 나눴습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체제 순응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 순응형은 조직의 목적에 충실하고 헌신적입니다. 또한 남들이 만들어놓은 규칙을 열심히 준수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행동이나 생각을 집단의 기준에 맞추는 이른바 동조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유형을 부하로 둔 리더는 매우 편합니다. 시키는 일에 군말 없이 성실히 임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팀 내의 다른 구성원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동료들이 무언가를 결정하면 가능한 한 거기에 맞춰서 행동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일을 주도하지는 못합니다. 일상적인 일이라면 모를까,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창의적 수행력과 그에 걸맞은 성과가 요구되는 일에서는 답답함이 느껴지는 유형입니다. 이러한 체제 순응적인 사람보다 훨씬 더 수동적인 유형도 존재합니다. 자기 생각을 전혀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체제 순응적인 사람과 비슷하지만 그와 달리 열정이나 에너지가 아예 없는 사람입니다. 제 할 일조차 스스로 찾아서 하지 않습니다. 오직 리더의 지시에만 의존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기대 수준만 충족시킵니다. 이 수동형은 대부분 과업을 달성할 만한 역량이 없는 사람이거나 권위주의적 성향이 강한 리더 아래서 눈치만 살피는 사람인데, 리더 입장에서는 참 고민이 되는 부하들입니다. 대체 왜 이런 유형의 부하가 생겨날까요? 개개인의 성격 탓도 있겠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 리더와 부하직원 강 상호작용에서 기인합니다. 지나치게 권위적인 리더와 함께 오래 일하다 보면 어느새 권위에 대한 두려움이 일상화되어 자기 생각을 적극 표명하지 못하고 그저 맡겨진 일만 열심히 하는 데 익숙해져 버립니다. 그래서 이른바 예스맨이 되거나, 자신감을 잃고 남들이 시키는 일에만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직무 태도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순응적이거나 수동적인 부하가 생겨나는 데는 리더 자신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회사 내 체제 순응형과 수동형 직원에 관하여 살펴봤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