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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게으름뱅이에 대한 처방전에 관하여

게으름뱅이처방전
조직 내 게으름뱅이

조직 내 게으름뱅이에 대한 처방전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임승차, 사회적 태만, 일 덜하고 회피하기 현상은 개인의 성격이나 특성이 좌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기가 속한 집단에 게으름뱅이가 있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기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런 현상은 리더십, 직무 및 관리 방법이 지닌 특유한 상호작용에서 나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세 가지 유형의 무임승차자를 낳는 조직환경을 정확히 파악하여 상황별로 적절히 처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첫 번째 유형인 일반적 무임승차자에 대한 처방을 생각해 보자면 이들이 무임승차 태도를 보이는 원인은 일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무임승차자에게는 자신의 역할이 조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자신감을 부여하고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도 무임승차 태도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사회적 태만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혼자 있을 때는 열심히 일하고 일을 즐기는 편입니다. 본래부터 게으른 사람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평가가 공정하지 못한 데 불만을 품고 사회적 태만 행동을 하는 것이므로 자기가 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면 그들 역시 언제든 사회적 태만을 버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 덜하고 회피하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개선하려면 주변에 무임승차자나 사회적 태만을 보이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좀 더 전방위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n분의 1 분배 법칙을 적용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는 사람과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을 명확히 구별해서 대우할 필요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20퍼센트만 데리고 가기에도 갈 길이 바쁘고 벅찬데 무임승차자들까지 신경 써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 2가지 이유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바로 열심히 일하는 20퍼센트를 위해서입니다. 무임승차나 사회적 태만, 일 덜하고 회피하는 조직 안의 게으름뱅이들은 앞장서서 열심히 하는 20퍼센트의 어깨에서 힘이 쫙 빠지게 만드는 나쁜 요인이 됩니다. 이들을 그냥 두면 열심히 하는 20퍼센트가 일을 덜 하고 회피하거나 사회적 태만 현상에 물들 수 있고 나아가 조직 전체가 무임승차 분위기 속에서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비록 현재는 무임승차자 군에 속했을지라도 그 가운데에는 일 잘하는 20퍼센트에 들어갈 만한 잠재력을 지닌 유능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직무 특성이나 평가 문제 혹인 리더와의 관계 때문에 이른바 문제아로 취급받지만 자신들의 노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누구보다 많은 기여를 할 사람들이 무임승차자 중에서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처방전은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조직 내 게으름뱅이에 대한 처방전에 관하여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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